4500명 파견한 英 “상황 면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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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대원을 파견한 해외 각국은 온열질환자 발생 등 대회 안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사관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우리는 영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영국 스카우트와 한국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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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도 자국민 안전에 촉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대원을 파견한 해외 각국은 온열질환자 발생 등 대회 안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미권 외신들은 참가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의 잼버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 그는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사관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우리는 영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영국 스카우트와 한국 당국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은 약 4500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파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자원봉사자는 가디언에 “그늘은 찾기 어렵고, 그늘에 있더라도 여전히 너무 덥다. 완전히 지쳤다”며 “여기에는 바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더위를 피할 나무 그늘이 없고 광활한 새만금 지역에서 잼버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의 폭염 속 스카우트 모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는 제목의 기사로 소식을 전했다. BBC는 “일반적으로 14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지만 영국 스카우트 총재인 유명 서바이벌리스트 베어 그릴스(49)와 같은 성인 참가자도 많이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대원들은 조직위원회 요청으로 계획보다 하루 늦게 대회장에 도착했다고 미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이 연합뉴스에 말했다. 루 폴슨 운영위원장은 “조직위 측에서 캠프장을 더 잘 정비하기 위해 하루만 도착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하룻밤을 묵고 출발할 수 있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한 우려 사항에 대해 한국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지난 수개월간 잼버리 조직위 관계자들과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또 “행사장 및 적절한 서비스 제공에 관한 우려가 있음을 인지한 즉시 대사관 측은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 지도부 및 주한미군과 조율해 미국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국 잼버리 참가자가 평택 미군기지로 탈출했다’‘폭염 탓에 미국 대원들이 새만금 도착을 하루 늦췄다’ 등 게시글이 올라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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