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그래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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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후 이스라엘 땅은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성읍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무너진 성읍을 다시 세우고 에덴동산처럼 만들어 살 수 있는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기도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기도 없이 어떤 하나님의 역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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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후 이스라엘 땅은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성읍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무너진 성읍을 다시 세우고 에덴동산처럼 만들어 살 수 있는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 36:37)라며 이스라엘 백성이 이뤄주길 기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본문 이전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의 남유다가 바벨론에 망해가기 이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바벨론에서 70년 포로 생활 후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라는 말씀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재앙이 아니고 평안이며 미래에 희망을 주는 것이라 하시며 백성들에게 부르짖고 기도하면 기도를 들어주시고 만나주시겠다’라고 하셨습니다.(렘 29:10~13)
이때 예레미야 선지자는 나라가 망했다고 생각해 회개하라고 간절히 외쳤으나 시드기야 왕은 그들을 감옥에 가둡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길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고 지어서 성취하신다며 바벨론에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르짖고 기도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렘 33:2~3)
이전에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기자 3년 6개월 동안 하늘 문을 닫으시고 비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엘리야는 이후 아합 왕에게 가서 전달하고 바알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영적 전쟁에 승리한 후 비를 내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일곱 번이나 기도한 결과 하늘 문이 열리고 큰 비가 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야고보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예로 들어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으로 하늘 문을 닫고 여는 역사를 이뤘으니, 우리도 기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약 5:17~18)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기도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에 오셔서 예언대로 살다가 십자가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삶을 보면 40일 금식기도로 시작해 겟세마네 기도로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고 실천하라고 권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독교인의 실천 핵심이 바로 설교입니다.
이것은 기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 응답에 대한 약속을 말씀하시면서 일의 성취는 기도하는 자에게 있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눅 11:13)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며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는 사역을 하라고 했습니다.(행 1:8) 제자들은 이 말씀을 붙들고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다 오순절 날 성령을 받고 세계 복음화의 역사적 초석을 놓았습니다.(행 1:12)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래도 우리는 약속의 말씀이 이뤄지길 믿음의 선진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말씀하시고 응답하시는 일이며, 성도가 할 일은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기도 없이 어떤 하나님의 역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명석 구례제일교회 목사
◇김명석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순천노회 소속 구례제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새 예배당을 건축하고 ‘Acts29 미래로 도약하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사회복지와 선교에 중점을 두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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