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구속…"증거인멸 염려"
김은빈 2023. 8. 3. 23:25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박 전 특검은 지난 6월 한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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