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김수환 “HLE전 2세트, 다이브 설계 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 '페이즈' 김수환이 정규 리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젠지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꺾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수환도 바텀 듀오가 2세트 다이브를 통해 승리의 기반을 닦은 것을 특히 만족스러워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인 OK 저축은행 브리온전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젠지 ‘페이즈’ 김수환이 정규 리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젠지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젠지는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6승째를 신고했다.
두 세트 모두 젠지가 대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선 바텀 듀오가 1레벨부터 적극적인 딜 교환을 통해 다이브 상황을 만들어낸 게 주효했다. 젠지 바텀 듀오는 상대의 라인 클리어를 막은 뒤 ‘피넛’ 한왕호(마오카이)를 불러 상대 2인을 모두 잡아냈다. 빠르게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게임의 승패가 일찌감치 결정됐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수환도 바텀 듀오가 2세트 다이브를 통해 승리의 기반을 닦은 것을 특히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1레벨 상황에서 ‘딜라이트’ (유)환중이 형이 상대 칼날 부리와 레드 버프 쪽을 뚫었다. 상대 라칸이 E스킬을 찍은 걸 보고 전략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1레벨 상황에서 정글러·바텀 듀오 간 3대3 교전을 열면 우리가 불리하다. 하지만 라칸이 1레벨에 E스킬을 찍으면 얘기가 달라진다”면서 “그때부터 ‘반갈’ 전략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바텀 다이브를 계획했다. 1레벨 딜교환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의 ‘정화’까지 빼놓는 등 설계가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수환은 ‘도란’ 최현준에게 특히 고마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준이 형이 어제부터 아파 보였다. 오늘도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막상 경기 시작 후에는 하나도 아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인 OK 저축은행 브리온전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김수환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방심하지 않는 것, 자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선의 경기를 펼쳐야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잠시나마 정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16승1패(+27)를 기록한 이들은 KT롤스터(15승1패 +26)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환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게끔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당서 ‘묻지마 흉기 난동’…“범인, 피해망상 호소”
- 음주운전 처음이어도 벌금 1200만원…“알콜농도 높다”
- 해병 1사단장, ‘방첩사 사칭인’에 당했다…차까지 대접
- ‘300만원에 원하는 토익 점수로’…브로커·취준생 적발
- 자해하는데 “더 찔러라” 비아냥댄 경찰
-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 강남서 인도 덮쳐…20대女 중상
- “자는데 가슴을”…탈북 돕던 목사, 여학생 성추행 의혹
- “시킨거 안해?” 경비원에 지팡이 행패…말리자 호미 던져
- “성폭행 판결 게시글 지워달라” 1심선 前유도스타 손 들어줬다
- ‘열 받는 날’ 는다… 이대로면 여름 내내 ‘극한 열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