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빈 “HLE전, 피넛의 깔끔한 오더가 승인”

윤민섭 2023. 8. 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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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고동빈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의 수훈 선수로 '피넛' 한왕호를 꼽았다.

젠지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꺾었다.

고 감독은 "OK 저축은행은 정규 리그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많이 보여준 팀"이라면서 "선수들이 절대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는 주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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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젠지 고동빈 감독이 한화생명e스포츠전의 수훈 선수로 ‘피넛’ 한왕호를 꼽았다.

젠지는 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젠지는 10개 팀 중 16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젠지는 이날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고 감독은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는 상대여서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깔끔하게 2대 0으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감독은 한왕호의 오더와 밴픽을 이날 승인으로 꼽았다. 그는 “모든 선수가 함께 판단을 내리지만 특히 1·2세트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한왕호의 오더가 깔끔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도란’ 최현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스크림을 못했다. 그런 만큼 밴픽을 더 신경 썼다. 생각한 대로 잘 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이 한왕호를 집중 밴하는 전략을 꺼내들 것을 예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뽀삐, 바이 등 한왕호의 주력 챔피언들을 밴했다. 젠지와 한왕호는 마오카이로 선회해 타격을 최소화했다. 고 감독은 “상대가 정글러 픽을 많이 밴할 걸 예상하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다”고 밝혔다.

젠지의 정규 리그 마지막 상대는 OK 저축은행 브리온이다. 고 감독은 “OK 저축은행은 정규 리그에서 날카로운 장면을 많이 보여준 팀”이라면서 “선수들이 절대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는 주문을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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