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최원호 감독 "선발 페냐 제 역할, 최재훈 리드로 리드 지켰다"

차승윤 2023. 8.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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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재훈.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펠릭스 페냐와 부상에서 돌아온 포수 최재훈 배터리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29일부터 이어지던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이도윤이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2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상대 선발이 데뷔 후 줄곧 한화 상대 강세(9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43)를 이어오던 라울 알칸타라였기에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알칸타라를 꺾은 주인공은 김태연이었다. 이날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부터 알칸타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하는 선봉장이 됐다.

7회에는 내야수 이도윤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데 힘을 보탰다. 이도윤은 두산 이영하를 상대로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장타를 터뜨렸고, 이는 2타점 3루타가 돼 한화의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마운드 위에서는 페냐와 최재훈 배터리, 그리고 연투로 뒷문을 지켜낸 마무리 박상원의 호투가 빛났다. 페냐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4볼넷 3사구 제구 난조를 겼었으나 단 1피안타만 내주고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주 손등 부상으로 장기 이탈 우려를 받았으나 돌아온 주전 포수 최재훈이 그와 합을 맞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12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속에 2이닝 무실점 호투한 박상원은 이날도 1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시즌 9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페냐가 제 역할을 다해줬다. 박상원이 이틀연속 등판했음에도 뒷문을 잘 지켜줬다"며 "완벽한 컨디션이 아님에도 포수로 출장해 안정적인 리드를 해준 최재훈이 있었기에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칭찬을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 2점 홈런을 쳐 경기 리드를 안긴 김태연과 7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타이밍에 2타점 3루타를 기록하는 등 멀티안타를 기록한 이도윤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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