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또 다시 시끄런 이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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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강남구청 노조 게시판이 다시 시끄럽게 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 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 강용운)은 2일 노조 게시판에 '벌써 세 번째 250명의 팀장을 농락(籠絡)한 직위 공모'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노조는 "8월 2일 오후 5시 49분 발표된 팀장 직위공모 결과를 보며 참담(慘憺)함을 금치 못한다. 이건 지난 2019년 민선 7기로 다시 회귀하는 강남 데자뷔 현상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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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무원노조 2일 노조 게시판에 팀장 공모 결과 '벌써 세 번째 250명 팀장 농락한 직위 공모' 제목 글 올려
노조 "총무과 역시 모르고 동조했다면 무능, 알면서 발령냈다면 행정국장, 총무과장, 인사팀장 모두 교체 대상" 주장
한동안 잠잠하던 강남구청 노조 게시판이 다시 시끄럽게 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이 팀장 직위 공모를 해 결과를 발표한 내용 때문이다.
강남구 통합공무원노조(위원장 강용운)은 2일 노조 게시판에 '벌써 세 번째 250명의 팀장을 농락(籠絡)한 직위 공모'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노조는 "8월 2일 오후 5시 49분 발표된 팀장 직위공모 결과를 보며 참담(慘憺)함을 금치 못한다. 이건 지난 2019년 민선 7기로 다시 회귀하는 강남 데자뷔 현상을 느낀다"고 전했다.
덩그러니 명단(名單)만 공지해 총무과에서 알아서 했다는 말인지, 청장님이 직접 뽑았다는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재난안전과 관리팀장을 제자리 발령을 낼 거면 애초에 공모(公募)하지 말았어야지, 애써 재난안전과 주무팀장을 ‘기획팀장’에서 관리팀장으로 바꿀 때부터 알아봤다"며 비판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 당선된 팀장은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으로 강남구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힌 사람이 아니냐"며 "징계(懲戒)도 부족한 판에 승승장구(乘勝長驅)의 길을 터준다니 말이나 되냐"며 인사 난맥상을 꼬집었다.
이어 "총무과 역시 모르고 동조했다면 무능이고, 알면서 참여하고 발령냈다면 행정국장, 총무과장, 인사팀장 모두 교체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직위 공모는 무보직 평주사들에게는 자신의 실력과 관리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고, 해도 해도 너무했다며 순진하게 정상적인 직위 공모에 참여한 팀장님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앞에서는 조직 역량강화 명분을 외치고, 뒤로는 총무과 출신들끼리 협업, 상부상조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7월 물갈이 인사 이후에도 하나도 바꿘 것을 감지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8월 1일 시행된 ‘9월 주말 휴양소’ 이용은 일반 전문 임기제 직원은 대상에 포함 시켰는데, 시간선택제, 한시 임기제, 무기계약직은 대상에서 제외 시켜 공무원 사이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또 아침 식당은 1주일에 한 번씩은 다 탄 누릉지를 내놓고 먹으라고 하고, 저녁 식당은 달리기 선수가 아니면 챙겨 먹을 수도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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