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20대男, 남녀노소 없이 14명 공격

성별·연령대·피해 부위 특정되지 않고 다양해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캡쳐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한 백화점에서 한 20대 초반 남성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사건 피의자 최모(23)씨의 범행으로 중상 12명, 경상 2명 등 총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최씨가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다쳤고 9명은 칼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

최씨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공격했다. 피해자들의 성별은 여성 5명, 남성 4명이며 연령대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등, 배, 옆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칼에 찔리며 8명은 중상, 1명은 경상으로 대부분 크게 다쳤다.

최씨는 흉기 난동을 하기 전에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었고 1명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사고 중상자 중 2명은 각각 의식 저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