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범’... 피해망상 호소 [쿠키포토]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13명이다.

피의자 A씨는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인근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 보행자 다수를 충격한 뒤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1~2층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차량 충격 4명에 흉기 피해 9명 등 13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흉기 난동범은 20대 남성 배달업 종사자로 파악됐다. 현재 피의자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정신병력 여부,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행 현장 주변에서는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목격담이 돌기도 했으나, 경찰은 일단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한 현장에 경찰특공대원들이 투입되고 있다.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앞서 용의자가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4명이 부상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진은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