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골프장 8곳 조성… 롤모델인 한국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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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궁전인 후에성의 황하이민 부성장의 바람이다.
황하이민 부성장은 "인천공항과의 직항노선 개설은 후에성의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이전에 후에성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약 28%를 차지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팬데믹 악영향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준 한국 정부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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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궁전인 후에성의 황하이민 부성장의 바람이다. 후에성은 베트남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130㎞ 떨어진 중부권 핵심도시이자 역사유적도시다.
후에가 관광 변방에서 중심권역으로의 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그 첫 번째 인프라는 6월에 정식 개장한 푸바이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을 통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후에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도 직항 노선이 개설됐다. 지난 1일 베트남 민항기인 비엣젯 VJ8699편이 후에성 정부 관계자 및 황실예술단, 관광객 등 150여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
황하이민 부성장은 “인천공항과의 직항노선 개설은 후에성의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이전에 후에성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약 28%를 차지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팬데믹 악영향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준 한국 정부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후에는 역사적, 문화적 특성과 특화된 정체성이 자랑이다. 그 중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7가지가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후에성은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레포츠 및 위락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황하이민 부성장은 “그 중에서도 골프 리조트 조성은 우리의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현재 골프장은 한 곳 밖에 없지만 내년에는 2개가 더 늘어날 것이다. 현재 협의중인 곳 까지 포함하면 2025년까지 총 9개 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가 절실하다. 외국 자본 투입은 2050년까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경제의 엔진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황하이민 부성장은 “한국은 우리의 롤 모델이다. 그런 점에서 7년 전부터 우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KX그룹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KX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인 골프 레저, 미디어, 반도체, 보안 솔루션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KX이노베이션을 통해 인천 영종도 클럽72, 여주 신라CC, 파주CC, 알펜시아CC 등을 직영·위탁 운영하고 있는 KX그룹은 후에성에 세계적 규모의 36홀 골프코스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단지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후에성은 ‘개발은 하되 문화유산의 정체성은 살린다’는 기조를 유지하느라 해외 투자 유치에 신중하다. 그래서 발전 방향도 경쟁 도시인 다낭과 달리 친환경 첨단 공업도시를 표방한다.
황하이민 부성장은 “우리의 문화 유산을 최대한 보존, 활용하면서 바이오시티,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의 모델은 한국의 부산과 중국 광저우다. 그 중에서도 부산은 우리가 꿈꾸는 국제영화제를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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