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기 끝' 다시 뛰는 서울 경마, 1800m 장거리 우승마 누구?
윤승재 2023. 8. 3. 20:00
한여름 뜨거운 열기에 휴장기를 보낸 서울경마가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경마로 다시 질주를 이어간다. 8월 첫째 주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서울 13경주로, 1800m의 장거리 대결에 1등급 강자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했다.
컴플리트밸류(레이팅 103, 4세, 수, 한국, 장석영 마주, 이희영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는 2세 데뷔 후 ‘루키스테이크스(특, 1200m)’, ‘문화일보배(L, 1200m)’, ‘브리더스컵(G2, 1400m)’까지 다섯 경주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삼관경주에 모두 도전해 상위권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꾸준히 경주거리를 늘려 이제는 장거리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최근 1800m에서 2연승을 거둔 컴플리트밸류는 이번 경주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마이티수(레이팅 83, 6세, 수, 미국,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 승률 35.3%, 복승률 47.1%)는 부상으로 작년 9월부터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가 복귀 첫 경기다. 데뷔 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며 2020년 TCK트로피 우승까지 거머쥔 마이티수는 2021년 처음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7월 우승 이후 휴식기를 보낸 뒤 다시 1등급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마이티수가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3세 시절 파죽지세의 6연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빙크로스(레이팅 87, 6세, 수, 한국, 공이공팔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52.9%)도 오랜만에 출전한다. 2021년 1등급 승급 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4월 치른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선두권에서 빠른 전개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빙크로스의 1800m 최고 기록은 1분52초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더검푸(레이팅 119, 6세, 거, 미국, 한명로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7.5%)는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G3, 2000m)’로 대상경주 데뷔전을 치렀지만 10두 중 10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어진 1800m경주에서도 한 목 차이로 2위를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흑전사(레이팅 125, 7세, 수, 한국(포),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6.0%)는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에 원정 출전했으나 폐출혈이 발생해 회복기를 가졌다. 9개월간 휴식을 마친 흑전사는 지난 4월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5위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흑전사의 진면목은 70%의 복승률을 기록중인 1800m에서 발휘된다. 가장 자신 있는 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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