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레스쿠 전북 감독..."명백한 PK 안 분 심판진 아쉬워, 네이마르 최고였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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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전북의 '아이덴티티' 닥공 축구를 보여주지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운 심판 판정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했다.
경기 후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앞서 전북의 '닥공 축구'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네이마르의 활약을 강조하면서도 명백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 판정이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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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승우 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전북의 '아이덴티티' 닥공 축구를 보여주지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운 심판 판정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했다.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네이마르를 당해내지 못하고 0-3으로 크게 패했다.
전북은 전반전 골키퍼에 정민기, 수비에 페트라섹, 홍정호, 박창우, 안현범을 내세웠고, 중원에 류재문과 보아텡, 공격에 한교원, 박재용, 하파 실바, 문선민으로 PSG를 맞이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네이마르를 당해내진 못했다. 전반 40분 네이마르가 전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한 뒤 슈팅을 때렸고, 공이 수비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네이마르가 펄펄 날았다. 후반 35분 파비안 루이스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까지 도우며 원맨쇼를 펼쳤다. 네이마르 한 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앞서 전북의 '닥공 축구'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네이마르의 활약을 강조하면서도 명백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 판정이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다음은 페트레스쿠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반전의 경우 좋은 경기력으로 접전을 펼쳤다. 둘 다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차이를 만든 건 네이마르였다.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페널티 판정이 나오지 않았고, 이후 네이마르의 추가골이 나왔다. 경기를 돌아보자면 가장 결정적이었던 1순위 요인은 네이마르, 2순위는 심판들의 공정하지 않은 판정이었던 것 같다."
빡빡한 일정이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어떤 걸 얻어가는지?
"PSG처럼 특별한 팀을 만나 경기한 것이기 때문에 배운 게 많았다. 걱정 되는 건 전주에서 부산까지 긴 여행을 했다. 인천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반면, PSG는 중요한 경기가 없다. 어찌됐든 특별한 팀을 상대로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게 많았다."
이강인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가? 네이마르 이외에도 PSG의 팀 플레이는 어땠나?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경기력에 대해선 평가하기 힘들다. 짧은 시간이었고, 부상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패스를 보면 확실히 재능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PSG가 영입한 것 같다."
"PSG의 팀 플레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했던 전술을 이식하려는 것 같다.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대로만 한다면 프랑스 리그 우승은 가능할 것 같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후반 전술 변화를 가져간 게 있는가?
"사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후반 다른 구성으로 나온다고 예고했다. 별다른 주문은 따로 없었다.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만 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면 좋았겠지만 아쉽다. 페널티킥이 불리지 않았던 게 무척 아쉽다. 친선경기지만 페널티 상황에서는 확실히 불었어야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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