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전문가, 주호민子 녹취 분석 “주호민이 사태 수습 중...원본 전체 공개하라”
지승훈 2023. 8. 3. 19:31
나사렛대 류재연 특수교육과 교수가 특수교사 A씨를 아동혐대 혐의로 신고한 주호민 부부에게 녹취록 원본을 공개하라고 밝혔다.
33년 경력의 특수교육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류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민 씨가 어떻게 살짝살짝 거짓말을 섞어서 자신을 방어하고 피해 교사를 은밀하고 고상한 표현으로 공격했는지를 조만간 면밀하게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건은 경찰, 검찰, 변호인, 유명인, 장애부모 단체, 언론, 정치인들의 야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교육 관료들과 주호민 씨의 영향을 받은 소위 학계 전문가들이 무능함과 무책임, 비겁함으로 이 사건 가해자의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다”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류 교수는 주호민 씨의 행동에 대해 남다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류 교수는 주 씨의 아내에게 “주호민 씨는 지금 당신이 한 일을 수습하기 위해 가장으로서,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며 “유명세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고, 언론은 온통 주호민 개인에게 이리 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교수는 “주호민씨에게 사과하십시오. 제가 왜, 주호민씨에게 사과하라는지 그 이유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두 분 부부가 먼저 화해하십시오. 우리 함께 이 일을 해쳐 나갑시다”라고 깊은 공감의 말을 전했다.
주호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서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보았고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주호민 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들을 가르쳤던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일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33년 경력의 특수교육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류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민 씨가 어떻게 살짝살짝 거짓말을 섞어서 자신을 방어하고 피해 교사를 은밀하고 고상한 표현으로 공격했는지를 조만간 면밀하게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건은 경찰, 검찰, 변호인, 유명인, 장애부모 단체, 언론, 정치인들의 야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교육 관료들과 주호민 씨의 영향을 받은 소위 학계 전문가들이 무능함과 무책임, 비겁함으로 이 사건 가해자의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다”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류 교수는 주호민 씨의 행동에 대해 남다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류 교수는 주 씨의 아내에게 “주호민 씨는 지금 당신이 한 일을 수습하기 위해 가장으로서,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며 “유명세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고, 언론은 온통 주호민 개인에게 이리 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교수는 “주호민씨에게 사과하십시오. 제가 왜, 주호민씨에게 사과하라는지 그 이유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며 “두 분 부부가 먼저 화해하십시오. 우리 함께 이 일을 해쳐 나갑시다”라고 깊은 공감의 말을 전했다.
주호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그는 “무엇보다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서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보았고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주호민 씨 부부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아들을 가르쳤던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일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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