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묻지마 흉기 난동’…“범인, 피해망상 호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그가 휘두른 흉기에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이날 오후 5시59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프라자에서 시민을 향해 50∼60㎝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 모닝 차량을 몰고 서현역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흉기 휘두르기 전 모닝 차량 몰고 역사 앞 인도로 돌진
3일 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그가 휘두른 흉기에 시민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이날 오후 5시59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프라자에서 시민을 향해 50∼60㎝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다.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모자를 뒤집어썼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 모닝 차량을 몰고 서현역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역사 건물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사고로 인해 보행자 5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은 각각 의식 저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6분 후인 오후 6시5분쯤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난동을 벌인 뒤 AK프라자 2층에 있는 옷집 안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4명으로 차량에 치인 피해자는 5명,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9명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대부분이 분당제생병원, 차병원, 서울대병원 응급실 등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현재 피해망상 등을 호소 중”이라며 “조현병 등 정신 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당서 ‘묻지마 흉기 난동’…“범인, 피해망상 호소”
- “故서이초 교사, 생전에 교실 교체 요구…시설 점검해야”
- 얼마나 덥길래…대구 ‘찜통더위’ 녹아내린 중앙분리대
- “순진한 애들 싹 데려와”…강간·성매매 디스코팡팡 일당
- 尹 갔던 개영식…“폭염에 지친 아이들에 큰 박수 요구”
- ‘20㎝ 칼’ 들고 주택가 배회 20대男…8만원 내고 풀려나
- “자는데 가슴을”…탈북 돕던 목사, 여학생 성추행 의혹
- 주호민 녹취 분석한 특수교육 전문가…“학대 아닌 훈육”
- “기후변화 ‘7월 폭염’, 세계 인구 80%가 경험했다”
- 장애딸 엄마 나경원 “주호민·교사 둘다 이해돼…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