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환대받은 중국인 사위…“양국 우정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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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남편과 우간다인 아내의 러브스토리가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부부가 최근 우간다를 방문해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3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우간다인 '로즈'는 8년 전 중국인 남편을 따라 저장성 농촌 마을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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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네티즌 “국경·문화 넘어 공존”
中, 풍부한 자원·안보 요충지 아프리카에 공 들여
중국인 남편과 우간다인 아내의 러브스토리가 중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부부가 최근 우간다를 방문해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사례”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3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우간다인 ‘로즈’는 8년 전 중국인 남편을 따라 저장성 농촌 마을에 정착했다. 그는 중국어를 배워 요리사인 남편을 따라 중국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2021년 7월 첫 영상을 SNS에 올린 뒤 지금은 팔로워 1000만명을 둔 유명인사가 됐다.
최근 로즈 부부의 우간다행은 SNS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남편 우젠윈이 우간다에서 풍년과 행운을 상징하는 양 한 마리를 선물하자 로즈 가족은 우간다 문화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들의 이야기는 국경과 문화를 넘어선 공존의 가치관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중국에서 이런 이야기가 미담으로 여겨지는 건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중국은 미·중 경쟁 국면에서 자원이 풍부하고 안보 요충지로서 전략적 가치가 있는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장이 매년 첫 해외 출장지로 아프리카를 찾는 전통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해임된 친강 외교부장도 올해 1월 가장 먼저 에티오피아 가봉 앙골라 등을 방문했다.
중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또 다른 연결고리는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다. 중국은 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을 부채의 함정에 빠뜨리고 현지인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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