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호 시 ‘충북선’, 제35회 정지용문학상 선정

김남중 2023. 8. 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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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정지용문학상에 원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유종호(88)의 시 '충북선'이 선정됐다고 지용회가 3일 밝혔다.

수상작은 유 시인이 지난해 펴낸 시집 '충북선'(서정시학)의 표제시로 "충북선은 내 마음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된다.

유 시인은 "정지용은 소년 시절 나의 별이었다"면서 "그의 시를 읽고 매혹된 후 75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각별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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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유종호. 지용회 제공


제35회 정지용문학상에 원로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유종호(88)의 시 ‘충북선’이 선정됐다고 지용회가 3일 밝혔다.

수상작은 유 시인이 지난해 펴낸 시집 ‘충북선’(서정시학)의 표제시로 “충북선은 내 마음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된다. 한국 비평계의 원로인 유 시인은 육십이 훌쩍 넘은 2004년 첫 시집 ‘서산이 되고 청노새 되어’를 냈고, ‘충북선’이 두 번째 시집이다.

유 시인은 “정지용은 소년 시절 나의 별이었다”면서 “그의 시를 읽고 매혹된 후 75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각별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89년 시작한 정지용문학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시들 중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인들로 구성된 지용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 옥천 정지용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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