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산] 이강인, 벤치서도 네이마르 이상 존재감…‘전광판 등장→“와~!” 환호 폭발’

김희웅 2023. 8. 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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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854=""> 미소짓는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벤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8.3 ksm7976@yna.co.kr/2023-08-03 17:13:4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2960=""> 드리블하는 네이마르 (부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네이마르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3.8.3 mon@yna.co.kr/2023-08-03 17:40:4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벤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팬들은 “와~!”하고 환호했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40분 네이마르의 복귀포로 PSG가 승기를 쥐었다. 

이강인은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PSG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가 2023~24시즌을 대비해 조직력을 다지는 동시, 선수들을 점검할 기회다. 최정예 멤버를 무리하게 90분 활용할 필요성이 떨어진다. 

더구나 이강인은 앞선 일본 투어 3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폭발했다. 불볕더위에도 많은 팬이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이강인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커졌다. 경기에 나선 네이마르가 볼을 잡을 때마다 들리는 환호보다 더욱 컸다. 국내 팬들이 얼마나 이강인의 출전을 고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후반 출전이 유력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경기를 하기 위한 좋은 상태다.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경기를 분명 뛸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손 흔드는 네이마르와 이강인_(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8.2 handbrother@yna.co.kr

<yonhap photo-2991=""> 네이마르, 골 (부산=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네이마르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3.8.3 mon@yna.co.kr/2023-08-03 17:51:3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2866=""> 손 흔드는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벤치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8.3 ksm7976@yna.co.kr/2023-08-03 17:15:3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SG ‘단짝’으로 여겨지는 네이마르와 함께 피치를 누빌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네이마르는 일본 투어 3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전북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내내 피치를 누볐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 때는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1분 뒤에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까지 갈랐다. 

네이마르가 후반전에도 그라운드에 남는다면, 이강인과 처음으로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강인은 PSG 선수로 국내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서 경기를 뛸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해야 한다”며 “(전북은) 역사적으로도 너무 좋은 팀이다. 쉬운 상대는 아니다. 정말 좋은 상대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부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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