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전] 이승엽 감독 "팀을 위해 헌신해준 정수빈, 가을 강하다니 기대해"

차승윤 2023. 8. 3. 17: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팀을 위해 헌신해주고, 수비하고 뛰어준다. 앞으로 더 해줘야 한다. 원래 가을에 강하다고 하지 않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리드오프 정수빈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수빈은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12회 안타가 유일했으나 그거면 충분했다. 그 안타가 연장 승부를 끝내는 결승타가 됐고, 정수빈이 이어 만든 도루는 쐐기를 박는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승엽 감독이 2일 경기 승리 후 두산 베어스 선수단을 반기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정수빈이 2일 한화 이글스전 12회 초 득점 후 벤치에서 코칭스태프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승엽 감독도 정수빈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짚었다. 3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정수빈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긴 했으나 저 정도로 해줄 줄 몰랐다. 워낙 발이 빠르고 방망이에 잘 맞히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긴 하다. 부상도 없으니 타격만 해줘도 팀에 정말 좋은 영향을 줄 거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선수"라며 "팀을 위해 헌신해주고 열심히 수비하고 뛰어준다"고 칭찬했다.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는 양의지 못지 않다는 극찬도 남겼다.

그런데 이 감독의 기대가 하나 더 있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맹활약하는 정수빈의 모습이다. 지난 2015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정수빈은 포스트시즌만 되면 맹활약했다. 지난 2021년 두산이 4위로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데에도 정수빈의 맹타가 컸다. 이 감독은 "앞으로 더 해줘야 한다. 원래 가을에 강하다고 하더라. 8~9월에는 좀 더 기대해보겠다"고 웃었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