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독감에 코로나까지 급증… 면역력 증강에 좋은 '이 식품'

이슬비 기자 2023. 8. 3.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독감, 코로나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약하면 폐렴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인 홍삼을 챙겨 먹는 게 코로나와 독감에 대항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고려인삼학회 제공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여름철 독감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더불어 면역력 증강에 좋은 식품인 홍삼을 챙겨 먹는 게 개인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 비율이 지난 7월 16~22일 기준 외래 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절기 독감 유행 기준(4.9명)보다 3.5배나 높다(질병관리청). 지난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25~31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5529명으로, 전 주(3만 8802명) 대비 17%나 증가했다. 8월 중순 일평균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독감, 코로나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약하면 폐렴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 노인, 기저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방어시스템으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피로개선 등 6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홍삼을 섭취하면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면역조절물질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또 T세포로 매개되는 세포매개 면역이 활성화돼, 항체 생성이 촉진되며 유해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립대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을 때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고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군,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하루 전에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시킨 군으로 나누고,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적으로 홍삼을 투여한 군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만 감염시킨 군보다 바이러스 수(viral titer)가 약 45%나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관지폐포 세척액의 면역 세포도 분석했다. 그 결과, 예방적 홍삼 투여군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로부터 세포를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 분비 면역세포인 CD8+ T세포가 9.24배, CD4 T세포는 약 9.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실험 쥐들을 대상으로 홍삼농축액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 투여해 15일간 관찰했더니 생리식염수만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은 50%에 그쳤지만, 홍삼농축액을 투여한 그룹은 100% 생존한 것을 확인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에이즈 등 약 10종의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가 있다"며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 있게 조절하고, NK 세포 등 선천면역세포와 T세포, B세포 등 후천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여 항바이러스와 폐렴구균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