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초전도체"…제2의 성배 될까 [마켓플러스]
코로나19 재확산…방대본 "8월 중순 7만 6천명 확진 가능"
실적 발표에 희비 갈린 주가…더존비즈온↑, 엘앤에프↓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첫 번째 이슈, '온 세상이 초전도체' 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네 글자. 초전도체죠.
'초전도체'란 전기 저항이 0이며, 자석에 올려놓으면 공중으로 떠오르는 성질을 가진 물질입니다.
지금까지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초전도체가 발견됐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상온, 상압에서 초전도체 물질 발견했다는 논문을 공개하며 관련주의 주가도 연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이 소식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도 초전도체를 '성배'라고 표현하며 산업부문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오늘 초전도체 논문을 공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홈페이지를 폐쇄했고, 검증위원회는 해당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투자엔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겠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잠잠해진 코로나, 또 오려나' 입니다. 간신히 벗은 마스크를 다시 써야하는 걸까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8만명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월말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며, 이달 중순에는 7만 6천명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 시장에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수를 억제하기보다는 실내 마스크 착용 생활화, 격리 권고 준수 등 자율 방역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지막 이슈는 '바보야, 중요한 건 실적이야' 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2분기 더존비즈온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849억 원, 영업이익은 35.7% 불어난 1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 반등을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이날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15.26%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날 공개된 엘앤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95% 넘게 급감하며 주가는 0.20% 하락했습니다.
엘앤에프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은 없을 예정"이라며 "신규 해외 고객과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 였습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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