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1군 마운드서 구창모를 볼 수 있을까

이형석 2023. 8.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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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1군 마운드 복귀는 요원하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구창모의 현재 재활 상태에 대해 전했다. 

한 마디로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짚을 수 없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달 21일 검진 이후 3~4주 후에 재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재검진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강 감독은 "(3~4주 후인 8월 중순 이후) 일주일 뒤에 다시 검진을 받을 수도 있다"며 "그 결과를 보고 나서 훈련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는 6월 초 왼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피로골절로 상태가 악화해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구창모는 2021년 7월 왼 척골 미세골절 판 고정술을 받은 적도 있다.

최초 부상 이탈 시점부터 강인권 감독은 구창모의 복귀 시기에 대해 단정 지어서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요코하마로 원정 치료를 다녀오고 혈액 순환 관련 물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복귀 시점을 오리무중이다.

강인권 감독은 "현재 기술 훈련은 돌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창모는 2020년 15경기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한국 왼손 투수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부상으로 2021년 통째로 날린 구창모는 지난해 복귀해 19경기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됐으나 9차례 등판 후 개점휴업 상태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마운드에서 위력은 검증을 마쳤지만, 결국 마운드에서 서려면 건강이 중요하다. 

대표팀도 NC도 속이 탄다. 구창모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재활과 실전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다. 대표팀은 9월 22일 합숙 예정인데, 그 전에 교체 선수 여부를 발표 예정이다. 

다년 계약을 맺은 NC도 마찬가지다. 갈 길이 바쁜데 선발진 사정이 원활하지 않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퐁당퐁당 투구를 하고, 토종 선발진에는 이재학과 최성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5강 싸움 중인 NC로선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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