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尹 온다고 ‘잼버리’ 개영식 지연·박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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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준비되지 않은 운영 방식으로 주인공인 참가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 개영식 입장 때까지 행사를 계속 지연, 박수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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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운영 방식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준비되지 않은 운영 방식으로 주인공인 참가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 개영식 입장 때까지 행사를 계속 지연, 박수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잼버리에 대해 참가자들과 외국 학부모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며 “영국 외교부는 자국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 우리 정부에 안전상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개영식 행사에 참석해 직접 목격한 현장의 열악한 모습을 전하며 세계적인 행사가 망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최고위원은 “바닥 상황이 고르지 못해 진흙을 밟고 넘어지는 참가자들, 위험지역을 단순히 노끈으로 통제,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구급차 이동에 어려움, 간이 응급의료시설 옆 흡연자들의 모습,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간이 화장실 등 잼버리 현장에선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영식 진행에도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대통령이 온다고 계속 행사 시작을 연장했다. 또 내외빈이 입장한다며 모두 일어나 박수를 요구했다”면서 “참가자들은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의문을 가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정부는 논란이 지속되자 이제야 시설 보수와 인력 파견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세계적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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