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가 찜한 '지아이이노'…"편입 비중 확대도 가능"

박승원 2023. 8. 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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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국내 헬스케어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FT)를 출시한 가운데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편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액티브 ETF의 경우 기술, 가치 등 기업의 펀더멘털들을 보고 펀드매니저가 종목 배정한다"며 "상장 후 검증이 안 된 기업들을 편입하기 쉽지 않은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편입된 것은 펀더멘털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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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국내 헬스케어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FT)를 출시한 가운데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편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말 코스닥시장 상장 후 처음으로 ETF에 편입된데다, 향후 편입 비중 확대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3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독자적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Act'(코액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액티브 ETF는 기존 ETF가 기초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것과 달리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하는 상품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항암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유망한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설명이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의 편입 종목 가운데 눈길을 끄는 종목은 단연 지아이이노베이션이다. 지난 3월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ETF에 편입된데다, 편입 비중 역시 적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자산운용사들은 상장 첫해엔 해당 종목을 ETF로 편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해당 기업의 실적과 기술력 등 정확한 검증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상장 첫해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에 편입됐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내 편입비중 역시 상위권에 속하면서 기술력과 가치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편입 비중은 4.38%로, 유한양행(8.36%), 삼성바이오로직스(8.01%), SK바이오팜(6.65%), 셀트리온헬스케어(6%), 알테오젠(4.94%), 제이엘케이(4.4%)에 이어 7번째로 높다. 심지어 지난해 7월21일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루닛(4.34%)보다도 비중이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액티브 ETF의 경우 기술, 가치 등 기업의 펀더멘털들을 보고 펀드매니저가 종목 배정한다"며 "상장 후 검증이 안 된 기업들을 편입하기 쉽지 않은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편입된 것은 펀더멘털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 종목과 매매 시점을 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라는 점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추가 비중 확대 여지도 크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관측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ETF인 만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모멘텀을 보이면 추가로 편입 비중을 늘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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