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하무스 영입이 끝 아니다…이강인 파트너로 '프랑스 국대 FW'까지 눈독→공격진 완전 개편

이현석 기자 2023. 8.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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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과 함께 공격진에서 활약할 공격수들을 완벽히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PSG가 최전방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PSG가 곤살루 하무스 영입에 아주 근접했다. 마지막 세부 사항을 정리 중이며 이번 주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무스의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134억원) 수준으로 PSG와 5년 계약까지 합의한 소식도 전해졌다.

2001년생 하무스는 벤피카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185cm로 생각보다 큰 체격에 좋은 오프더 볼 움직임과 결정력을 갖춘 하무스는 2020년부터 1군 팀에서 활약했다. 벤피카에서 세 시즌 동안 106경기 41골 16도움을 기록한 그는 특히 2022/23시즌 리그 30경기 19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무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점은 바로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17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월드컵에선 제대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는 교체 출전에 그쳤고 한국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렀지만, 하무스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해트트릭에 더해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팀의 6-1 대승에 기여했다. 

벤피카는 그런 하무스에게 무려 1억 2000만유로(약 1702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넣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구단이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낮춰 8000만유로로 조정하면서 조금 더 이적이 수월해졌다. 

하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첼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PSG의 선택을 받아들였다. 


이런 가운데 하무스 영입에 임박한 PSG가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에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PSG가 하무스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PSG는 새 시즌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라스무스 회이룬 도 원했지만,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버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도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랜달 콜로 무아니도 영입하고 싶어 한다. 하무스는 PSG가 영입을 마무리할 유일한 공격수는 아니다"라며 PSG가 하무스 영입 이후에도 추가적인 영입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998년생 프랑스 공격수 무아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6경기에 나와 23골 17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 개최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결승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매체는 PSG가 이렇게 공격진 개편을 감행하는 이유로는 "그들은 더 이상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내보내길 원한다"라며 음바페 매각 이후를 고려한 선택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PSG가 하무스에 이어 무아니까지 품게 된다면 차기 시즌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해 줄 특급 자원들도 늘어나기에 이강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경쟁도 치열해진다. 무아니와 하무스 모두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주 포지션이며, 거의 스트라이커로 나서겠지만, 측면 활용까지 가능한 자원이다. 

또한 무아니와 하무스와의 궁합에 따라 중원과 윙어들의 조합도 바뀔 수 있기에 이강인은 프리시즌 이후에도 새로운 공격수와 플레이하는 방식에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 이후를 준비하는 PSG에 특급 공격 자원들이 계속해서 연결되는 가운데, 이강인과 다음 시즌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선수는 어떤 공격수가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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