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도전"

노우래 2023. 8. 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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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박인비의 소속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3일 "내일 박인비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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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대훈, 진종오 ‘4파전’ 예상
태권도 문대성, 탁구 유승민 '배출'
후보 단일화 2024년 파리올림픽서 투표

‘골프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박인비의 소속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3일 "내일 박인비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다.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마감하고,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 1명’을 확정한다. 박인비 외에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진종오(사격)가 후보자로 나선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합친 ‘골든 슬램’이라는 화려한 이력서를 썼다.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9월 1일까지 IOC에 ‘후보 1명’을 추천해야 한다. 내년 7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선수 투표’로 IOC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으로 선출됐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에 선출돼 현재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국 스포츠 외교에도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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