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남궁민♥첫 사극 안은진 '연인', '옷소매' 넘을까 [엑's 초점]

김현정 기자 2023. 8.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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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연인'이 4일 오후 9시 50분에 뚜껑을 연다.

하반기 기대작 '연인'이 침체기에 놓인 MBC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MBC는 첫 파트제 드라마인 '연인'을 회심의 카드로 내세웠다.

'대상 배우'가 된 남궁민이 MBC '구암허준' 후 10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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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연인'이 4일 오후 9시 50분에 뚜껑을 연다. 흥행 갈증에 목마른 MBC 금토극의 희망이 될까.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 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김윤우, 지승현, 박정연, 권소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기대작 '연인'이 침체기에 놓인 MBC 드라마에 숨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MBC 금토극은 시청률 5%를 넘은 드라마가 전무했다. 지난 1월 종영한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3~4%대를 기록했고 '꼭두의 계절'은 4.8%로 시작해 1.6%까지 하락했다. '조선 변호사'는 2~3%로 지지부진했다. '연인'의 전작으로 최근 종영한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4%대로 출발했지만 2.4%로 종영했다.

이런 상황에서 MBC는 첫 파트제 드라마인 '연인'을 회심의 카드로 내세웠다.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MBC를 구원할 흥행 사극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황진영 작가는 전작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탄탄한 서사를 담아내 호응을 받았다. 2017년 MBC 연기대상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사극으로 필력을 자랑한 작가이기에 '연인' 역시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해본다.

'검은 태양'의 김성용 감독과 남궁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점도 기대 요소다. '검은 태양'은 2021년 9.8%로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로 남궁민에게 대상을 안겨줬다.

'대상 배우'가 된 남궁민이 MBC '구암허준' 후 10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게 됐다.

남궁민은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 이장현 역을 맡아 외모부터 연기까지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장현은 지성미, 남성미, 강력한 서사,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을 갖춘 극강 매력의 남자 주인공으로 오랜만에 멜로 연기를 선보일 남궁민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이장현이 인생을 바쳐 사랑하는 여자가 유길채다. 남궁민의 로맨스 상대역인 유길채 역에 안은진이 발탁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한 사람만', '나쁜 엄마'로 가파르게 성장한 안은진은 이번 '연인'으로 첫 사극에 도전해 신선한 매력을 엿볼 수 있을 듯하다. 안은진은 "시청자도 길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해 화제가 된 이다인도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해 관심이 쏠린다.

'연인'은 10회씩 총 20회로 이뤄졌다. 파트 1은 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하며 파트 2는 10월 전파를 탄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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