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개막 전까지 이적 성사 안되면 남는다... '토트넘-신임 감독'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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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이적 가능 기간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으로 잡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케인은 8월 13일 일요일 브렌트퍼드에서 열리는 EPL 개막전 전에 팔리지 않으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케인의 현재 의지는 개막 전까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에서 2023-2024 EPL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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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이 이적 가능 기간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으로 잡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케인은 8월 13일 일요일 브렌트퍼드에서 열리는 EPL 개막전 전에 팔리지 않으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케인은 올여름 바이에른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뒤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했다.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에서 18세 공격수 마티스 텔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있지만 골 결정력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최전방 보강에 대한 필요성만 더욱 두드러졌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케인도 이적을 염두하고 있다. 케인은 EPL 득점왕만 세 차례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이 인증된 공격수다. 그러나 트로피는 단 하나도 들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 커리어 최대 업적이다. 이런 케인에게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하고, 매년 UCL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은 매력적인 행선지다.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해 이적료를 8,200만 파운드(약 1,353억 원)까지 높였다.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지불했던 것보다 높은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다. 케인에게는 5년 장기 계약과 구단 최고 연봉을 약속했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9,000만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조건은 바이에른이 제시한 것보다 크다.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백 조항까지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 계약이 1년 남은 걸 생각하면 과한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케인은 양 구단의 협상이 개막 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며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과 팀을 위해 시즌 후 떠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이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케인의 현재 의지는 개막 전까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에서 2023-2024 EPL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까지 10일 정도 남은 가운데,
바이에른이 토트넘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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