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뷔페 가격 ‘고공행진’....1인 저녁 18만원 넘어
8월 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는 리뉴얼 개장과 동시에 가격을 최대 41.5% 인상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일부터 평일 점심 가격을 10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주말 가격은 13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각각 38.1%, 38.5% 올렸다.
어린이 대상 가격도 올랐다. 조식은 29% 올라 4만원, 평일 점심은 19% 오른 7만5000원이다. 저녁은 요일 관계 없이 8만5000원으로 34.9% 올랐다. 아이 2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이 주말 저녁에 식사를 할 경우 50만원이 넘게 드는 셈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8월 인기 시간대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7월 말부터 이용객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8월 인기 시간대인 주말 점심과 저녁 1부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고 롯데호텔월드는 밝혔다.
롯데호텔 측은 “리뉴얼 오픈하면서 전에는 없었던 안심 스테이크를 제공하고 무료 음료에 아이스라떼, 티를 넣는 등 전반적으로 메뉴를 개선했다”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역시 성인 평일 저녁·주말 가격을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9.1% 인상했다. 성인 조식은 요일 관계 없이 18만원으로 9.1% 인상됐다. 올해 1월 최대 18% 인상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가격이 오른 것으로, 올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다만 어린이 조식과 평일 성인 점심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롯데호텔 뿐 아니라 국내 호텔 뷔페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해 10% 이상 인상됐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서울 신라호텔 뷔페인 더 파크뷰부터 시작됐다. 평일 점심은 16만8000원으로 20% 올랐고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저녁은 19.4% 오른 18만5000원이었다.
이후 5월 신세계그룹 계열 조선팰리스의 콘스탄스 뷔페 가격은 평균 11% 인상됐다. 평일 점심은 10.3%, 평일 저녁과 주말은 12.1% 인상돼 각각 16만원과 18만5000원에 달했다. 같은 달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더 뷔페도 평일 점심 14만1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15만9000원으로 각각 11.9%, 11.2%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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