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국내 기업 11번째 나스닥 상장 완료...880만달러 조달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3. 8.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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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류홀딩스는 8월 1일(현지 시각) 종목코드 ‘HRYU’로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 나스닥 직상장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류홀딩스의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발행 주식수는 87만7328주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약 880만달러(한화 113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한류홀딩스는 상장 주관사 이지스캐피탈에 인수 할인·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13만1599주의 보통주를 공모 가격으로 추가 매입 가능한 45일 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팬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 외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를 주최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데이터를 강화하는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도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류홀딩스는 팬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이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 간 소통부터 소비까지 이뤄진다. 이용자는 별도 가입비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각자 콘텐츠를 가공·공유해 2차 콘텐츠 생성에 따른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팬투를 향후 P2E(Play to Earn)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나스닥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AI 등 각광받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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