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구멍 뚫어 석유 21억원 훔친 일당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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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 지하 2m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 21억원 상당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약 21억원 상당의 석유를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로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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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 지하 2m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 21억원 상당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약 21억원 상당의 석유를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로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북의 한 주유소 유류저장소를 빌린 뒤 약 300m 떨어진 국도변 지하 2m에 매설된 송유관에 땅굴을 파고 고압호스를 연결해 석유 약 121만ℓ(시가 21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총책, 시설물 설치 기술자, 석유 절도 작업자, 장물 유통업자 등이 역할을 분담해 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 5천여만원을 압수하고, 유류 저장소에 보관 중인 석유 12만5천ℓ(시가 2억원 상당)를 압수해 대한송유관공사에 환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유관 석유 절도 범죄는 대규모 토양 오염과 대형 화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범죄인 만큰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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