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습에 농작물 짓무르고 썩고… 타들어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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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민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긴 장마로 습해진 날씨와 역대급 폭염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이 짓무르고 썩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토마토 주산지인 화천군 사내면 재배농가도 이례적인 긴장마에 이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확에 타격을 입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 주를 지나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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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긴 장마로 습해진 날씨와 역대급 폭염으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들이 짓무르고 썩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애호박은 습한날씨와 폭염으로 수정불량과 그나마 피어난 꽃들이 낙화되고 짓물려 상품성이 저하되어 출하를 포기한 상태이다.
7가구 농가에서 2만9752m² 규모의 해호박과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 농가들은 애지중지 키운 애호박과 오이를 갈아엎고 다시 식재하는 등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토마토 주산지인 화천군 사내면 재배농가도 이례적인 긴장마에 이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확에 타격을 입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번 주를 지나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3일 작목반 이승휘 대표는 "애지중지 키운 죄밖에 없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이같은 폭염이 몇일간 이어질 경우 아예 농사를 포기할 위기에 있다"며 하소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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