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좌, 골절, 출혈 등 휴가철 유용한 응급상황 대처법 [최윤진의 금쪽같은 내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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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병원이 많다.
하지만 요즘처럼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에는 병원에 가려면 1~2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의 입장에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당황하기 쉽다.
오늘은 휴가철을 맞아 정형외과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상황별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유리나 가시 등에 찔린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좋은 응급대처법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이물을 제거한 후 병원에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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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병원이 많다. 어딘가 다치거나 아프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가까운 병원에 가면 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에는 병원에 가려면 1~2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모나 보호자의 입장에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당황하기 쉽다. 오늘은 휴가철을 맞아 정형외과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상황별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상황 1. 넘어지고 난 후 발목이 너무 아파요
발목을 삐끗하거나 다친 환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다. 사람 몸은 다치면 다친 부위 쪽으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그쪽으로 피가 몰려 붓기 시작한다. 냉찜질을 통해 주변 온도를 떨어뜨려 주면 부종 예방과 염증 반응 억제에 도움이 된다. 꼭 이렇게 얘기하면, 얼음을 얼마나 많이, 몇 도에 몇 분 동안 차갑게 대줘야 하는지를 물어보는 환자가 있는데, 정해진 원칙이 있기보단 환부 자체를 차갑게 유지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열감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면서 너무 차가우면 잠시 쉬어 주고, 다시 부어오르는 거 같으면 또 얼음찜질을 반복해 주면 된다.
혹시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제일 좋은 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깁스 등의 부목을 하는 게 가장 좋지만, 부목을 상시 갖춰 놓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다친 부위를 절대 땅에 딛거나 사용하지 말고, 움직이지 않은 그 상태 그대로 병원에 오는 게 좋다.
상황 2. 유리조각이나 가시 등에 찔렸어요
유리나 가시 등에 찔린 상처가 생겼을 때 가장 좋은 응급대처법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이물을 제거한 후 병원에 가는 거다. 눈에 보일 정도로 크다면 뽑아주는 게 좋지만, 눈에 보이지만 잘 뽑히지 않거나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땐 오히려 뽑으려고 하지 말고 그 상태 그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좋다. 뽑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이물질이 피부 안으로 더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고, 상태를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피부에 뭔가 들어간 것이 명확하다면 언젠가 뽑아내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물로 깨끗하게 한 번 씻어주고, 주말을 넘기지 않게 응급실이라도 가서 제거하는 게 좋다.
상황 3. 피부 찰과상이 생겼어요
넘어져서 피부가 까지거나 패인 상처로 병원에 오는 환자도 많다. 예전에는 하얀 가루를 뿌려서 오기도 하고, 전통적인 임시방편으로 조치하고 오는 환자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어설픈 처치는 2차 감염을 유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까지 하게 만들 수 있다. 바람직하고 가장 쉬운 찰과상 응급대처법은 수돗물이든 생수든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에 말리는 것이다. 만약 피가 많이 난다면,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깨끗한 거즈나 수건 등의 천으로 상처 부위를 꾹 누른 채로 지혈해서 병원에 오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순 없지만, 더 나빠지는 상황을 막거나 이후 병원에서 조치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응급처치법에 대해 다뤄봤다. 가장 좋은 건 가까운 병원을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므로 휴가 전에 미리 여행지와 가장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나 위치를 미리 알아 둔다면 만일의 문제에 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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