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퀴한 냄새나는 에어컨, 켤 때 온도설정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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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하소연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외출이나 취침 시에 에어컨을 꺼놓았을 때는 무조건 커버와 날개를 열어두어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도록 꾸준하게 통풍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적인 곰팡이 예방법의 핵심이다.
많은 양의 물을 배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누적이 되면 에어컨에서 물이 역류하는 등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위에 호스가 휘어질 만한 방해물이 있지 않은지 가끔 검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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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임영조]
▲ 에어컨 |
ⓒ 용인시민신문 |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하소연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불볕더위에 집중호우까지 일상생활을 하기에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맞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한 것도 당연하지만, 정작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탓인지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연신 나온다.
곰팡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최선의 예방은 관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쾌청하면서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에어컨 종류부터 파악하기
원룸 등 상대적으로 평수가 좁은 곳에 주로 설치하는 벽걸이와 거실 한구석에 자리했던 스탠드형, 최근에는 천장 매립식 시스템, 창문에 끼워 넣는 파세코 에어컨까지 다양하다.
외형만 두고 봐도 이 정도인데 내부까지 분류하면 말 그대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래서 꼭 알아야 할 것만 챙겨 봐야 한다. 곰팡이 예방법 공기 토출구와 내부 곰팡이 최소화 방법이다.
에어컨을 켜게 되면 공기 토출구 덮개가 열리고 바람이 나온다. 공기를 냉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응축수를 배수 호스를 통해서 실외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온도 차 및 냉각과정에서 발생한 내부의 결로가 건조되지 않거나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유의 악취가 나는 원인이 된다.
최근 판매되는 에어컨은 자동 송풍 및 건조 기능이 있지만 완벽함이란 없는 법. 때문에 수동 건조 방법까지 추가할 필요가 있다. 공기 토출구의 개폐식 덮개 부분을 열어두고 벽걸이 에어컨처럼 위로 열어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 커버가 있다면 열어두면 도움이 된다.
외출이나 취침 시에 에어컨을 꺼놓았을 때는 무조건 커버와 날개를 열어두어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도록 꾸준하게 통풍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적인 곰팡이 예방법의 핵심이다.
송풍으로 인한 악취 줄이려면...
에어컨 악취는 유독 고약하다.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분해 세척, 고압에 씻었음에도 악취는 피하기 힘들 경우가 많다.
이때 의심해 봐야 하는 것은 곰팡이 이외 또 있다. 실외기가 돌아가지 않는 높은 온도(24도 이상)로 설정할 경우, 선풍기 바람과 같은 송풍 기능 작동 시 찾을 수 있다.
실외기가 작동되는 냉방모드(23도 이하)에서 악취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냉방과 송풍의 작동 원리 차이에 있다.
송풍 모드나 높은 냉방 온도로 인해 악취가 있다면 초반에 낮은 냉방온도를 유지하다 온도를 조금씩 상향 조절하는 방법을 써보아도 좋다.
기존에 축적됐던 응축수가 배출되고 낮아진 실내 공기로 냄새입자 이동이 둔화해 처음부터 높은 냉방 온도로 에어컨을 작동할 때보다 훨씬 악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해 켜두어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이 아니라면 초반에 에어컨을 켤 때는 낮은 냉방온도를 유지하다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에어컨을 끄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물이 뚝뚝 떨어지거나 역류한다면
에어컨 관리라고 하면 주로 실내의 기기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사용 전 배수 호스와 실외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배수 호스는 보통 실외기 근처에 같이 있다.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호스는 유연한 편이므로 쉽게 휘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수분이 고여 역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많은 양의 물을 배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누적이 되면 에어컨에서 물이 역류하는 등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위에 호스가 휘어질 만한 방해물이 있지 않은지 가끔 검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먼지 등을 피해 겨울철 실외기에 커버를 씌워놓는 경우, 근처에 물건을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실외기가 막힌 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과열 및 팬 파손 등 다양한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여름 에어컨 사용 전에 체크는 필수다.
[에어컨 관리 TIP]
①사용하지 않을 때는 에어컨 덮개/커버 열어 통풍·환기 시키기
②겨울철에는 에어컨 덮개를 열고 패브릭 커버로 먼지 없이 보관하기
③2-3년 주기로 분해 세척해 내부 오염 제거하기
④실외기가 가동되는 시원한 냉방모드를 우선 켜기
⑤에어컨 개시 전, 배수호스와 실외기 상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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