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서 ‘황산가스’ 유출 … 도로 통제 중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8. 3.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낮 12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1지선을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 중이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울산에서 발연황산 24t을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 운전자 30대 A 씨는 의창구 동정동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량 하부 배출 밸브에서 흰색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마산요금소 인근 갓길에 세워진 탱크로리에서 발연황산이 유출돼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제공=독자]

3일 낮 12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해고속도로 1지선을 달리던 탱크로리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 중이다.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울산에서 발연황산 24t을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 운전자 30대 A 씨는 의창구 동정동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차량 하부 배출 밸브에서 흰색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마산요금소(TG)를 지나 함안 방향으로 200m가량 지난 지점의 갓길에 차를 세운 A 씨는 차에 실린 황산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연황산은 진한 황산에 삼산화황산을 흡수시킨 무색의 끈적끈적한 액체로 공기와 만나면 흰 연기가 발생한다.

도 경찰청 고순대 제6지구대는 순찰 차량을 이용해 요금소 출입로 일부를 통제하고 소방 당국, 고속도로공사와 함께 도로 이용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시키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