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이펙트...메시, 3경기 5골 폭발→인터 마이애미, 3연승 질주+리그컵 16강 진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의 신', 'GOAT(Greatest Of All Time :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패배 의식에 젖어 있던 인터 마이애미를 완벽히 바꾸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리그컵 32강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메시는 이날 전반 7분 만에 로버트 테일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세자르 아라우호에게 10분 뒤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다시 승부를 가져왔다.
후반 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얻은 마이애미는 조셉 마르티네스가 결승 골을 성공시켰고 마르티네스는 후반 27분엔 다시 메시의 쐐기 골을 도왔다.
구단은 지난 7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18년 창단된 신생팀으로 메시 이전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지위를 누렸던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 중 한 명이다. 베컴은 구단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는 최근 2년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으며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됐다. 그런 메시를 놓고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과 경쟁한 끝에 인터 마이애미가 품게 됐다.
계약기간 3년을 제외한 메시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베컴과 함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호르헤 마스는 이달 초 스페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연봉은 5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마이애미 입성 후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7월 22일 첫 경기였던 크루스 아술과의 맞대결에서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9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49분 극장 프리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후반기 첫 승을 안겼다.
뒤이어 26일엔 애틀란타와의 2차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했고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1 대승,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아가 메시는 32강에서도 올랜도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마이애미의 3연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가 3연승을 기록한 건 지난 4월 23일 휴스턴전부터 5월 14일 뉴잉글랜드전까지 있었던 뒤 세 달 만이다. 심지어 마이애미는 뉴잉글랜드전 승리가 메시 합류 전 리그에서 가장 최근 승리였다. 지난 6월 8일 레지온과의 US오픈 컵 승리가 공식전 가장 최근 승리다.
그러나 메시가 합류하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선수단 분위기도 바뀌었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디안드레 예들린은 애틀란타전 이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 등장했다. 그는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된 헤드폰을 머리에 끼고 나왔다.
현지 취재진이 '새로운 인터 마이애미 헤드폰이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라고 묻자 예들린은 "메시에게 물어보라. 메시가 우리를 위해 헤드폰을 사줬다"라고 전했다.
예들린은 이어 "즐겁다. 재밌고 성장하고 있다. 메시, 부스케츠와 함께 뛰는 건 미친 일이다"라며 "그들이 얼마나 우리의 수준을 끌어올릴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도 그는 "솔직히 그들이 와서 그들의 캐릭터를 내려놓았다. 사람으로 대하려고 하고 그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같은 밥을 먹고 같은 훈련을 하고 다를 게 없이 행동한다. 이미 그들은 우리의 일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도 그들에게 많이 배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메시가 합류하면서 마이애미는 선수단은 물론 구단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마이애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순식간에 1천만 명을 넘어 현재 1299만명에 육박한다. 곧 1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마이애미는 오는 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FC댈러스와 리그컵 16강전을 치른다.
사진=AFP,Getty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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