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함박 웃음’…메시 또 멀티골, 인터 마이애미 16강행

김우중 2023. 8. 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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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3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인터 마이애미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3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인터 마이애미 조르디 알바와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가 3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 경기 전 포옹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축구의 신’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에서 3-1로 이겼다. 이번에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메시였다. 그는 이날 풀타임 출전, 전반과 후반 1골씩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번 리그스컵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5골 1도움)를 올리며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로버트 테일러가 띄워준 공을 정확하게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경기에서도 테일러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10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고, 골키퍼가 쳐낸 공이 뒤로 흘렀는데 세자르 아라우호 앞으로 향했다. 아라우호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31분 메시가 다시 한번 올랜도의 골문을 노렸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으나, 균형은 후반 3분 만에 깨졌다. 조세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낸 뒤 가볍게 추가 골을 완성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크로스로 메시의 쐐기 골을 돕기도 했다. 메시는 후반 27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플로리다주 라이벌’ 올랜도를 꺾으며 리그스컵 전승 행진을 달렸다. 메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올 시즌 인터 마이애미가 공식전 3연승을 달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인터 마이애미 조르디 알바(오른쪽)가 3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 경기 전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인터 마이애미 조르디 알바가 3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스컵 32강 경기전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한편 이날 메시의 전 동료인 조르디 알바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알바는 지난달 21일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 후, 이날 경기 직전 홈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했다. 이후 후반전 교체 투입돼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전성기를 이끈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알바가 모두 경기장을 밟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메시와 부스케츠는 풀타임 소화했다. 부스케츠는 9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수비진을 보호했다.

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47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와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16강에 안착해 FC 댈러스와 격돌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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