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데뷔 첫 공격포인트 신고… 수비 호흡은 아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후 프리시즌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시작 후 30분 만에 2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뮌헨에 단비와도 같은 골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루이스 디아스의 만회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약 10분 후 뮌헨이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헤더골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후 프리시즌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에선 몇 차례 실책이 나왔지만 공격에선 좋은 움직임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뮌헨은 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세르주 나브리의 추격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민재의 데뷔 후 첫 공격포인트다.
지난달 19일 뮌헨으로 이적한 지 약 2주만에 거둔 성과인 만큼 의미가 깊다. 특히 이날은 어시스트 외에도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빌드업 실력을 선보였다. 아직 다요 우파메카노 등 수비수 간 호흡은 떨어져 실점의 빌미를 주긴 했지만, 빠른 판단과 스피드로 리버풀 공격라인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어시스트한 나브리의 추격골은 승부를 뒤집는 발판이 돼 더욱 빛났다. 경기 시작 후 30분 만에 2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던 뮌헨에 단비와도 같은 골이었다. 후방 깊숙한 곳에 있던 김민재는 전방으로 침투하던 나브리를 겨냥해 긴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정확하게 배달된 공을 잡은 나브리는 수비를 한 명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나브리에 이어 레로이 자네까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뮌헨은 2-2 동점을 만들었다. 제 몫을 다한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후반 들어서는 두 팀 모두 번갈아 상대 골문을 두드리며 난타전 양상이 더욱 짙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루이스 디아스의 만회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약 10분 후 뮌헨이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헤더골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뒷심을 발휘한 뮌헨이 결국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프란스 크라치그의 결승골이 뮌헨의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아크 왼쪽에 있던 크라치그는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8일 AS모나코(프랑스)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해하는데 “더 찔러라” 비아냥댄 경찰
-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 강남서 인도 덮쳐…20대女 중상
- “자는데 가슴을”…탈북 돕던 목사, 여학생 성추행 의혹
- “시킨거 안해?” 경비원에 지팡이 행패…말리자 호미 던져
- “성폭행 판결 게시글 지워달라” 1심선 前유도스타 손 들어줬다
- ‘열 받는 날’ 는다… 이대로면 여름 내내 ‘극한 열스트레스’
- “팔다리 잃은 우크라인 최대 5만명”…1차대전 맞먹어
- 주호민 “고소 뼈아프게 후회…교사 선처 구할 것”
- 돌아오려는 유승준 vs 막으려는 영사관…또 대법서 맞붙는다
- ‘활동 안해도 나오긴 좀’…카톡, 이번엔 ‘조용한 채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