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온열질환자 속출…이상민 “에어컨·셔틀버스 추가” 긴급지시
최서인 2023. 8. 3. 12:42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온열 질환자 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전날 밤 개영식에서 온열 질환자·부상자 88명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의료진과 협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증질환이나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그늘 쉼터·덩굴 터널 등 폭염 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
또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 질환자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온열 질환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새만금에 급파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도 빠른 시일 내 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하고 조직위와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년 새 아빠와 오빠 떠났다, 13평 아파트 두 번의 죽음 | 중앙일보
- 블랙핑크 지수, 7살 연상 안보현과 교제…"서로 알아가는 단계" | 중앙일보
- "상한 달걀""천으로 가린 화장실"…'혐한 제조' 오명 쓴 잼버리 | 중앙일보
- 스위트룸만? 114개 방 모두 복층이다…6500억 리조트 가보니 | 중앙일보
- 남친과 놀려던 비정한 일본 엄마…"딸에 변비약 먹여 43차례 입원" | 중앙일보
- 길 걷던 시민 덮친 롤스로이스...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한 행동 | 중앙일보
- 누가 '줌마템' 이래?…남자 더 샀다, 폭염에 불티나게 팔린 제품 | 중앙일보
- ‘28.7도 열탕’ 된 남해…물고기만 떼죽음? 인간도 위험한 이유 | 중앙일보
- 장애 딸 둔 엄마 나경원 "주호민과 교사, 양쪽 모두 이해돼" | 중앙일보
- 성매매∙몰카 판사, 대형 로펌 갔다…박용진 "이게 사법 카르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