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경기 0골' AC밀란 유망주,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

김희준 기자 2023. 8. 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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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AC밀란의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샤를 더케텔라러가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탈란타는 더케텔라러의 임대 영입에 대해 밀란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영입 조항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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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더케텔라러(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지난여름 AC밀란의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샤를 더케텔라러가 한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아탈란타는 더케텔라러의 임대 영입에 대해 밀란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영입 조항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더케텔라러는 아직 그의 미래를 정하지 않았다. 몇몇 구단과의 협상이 미국 프리시즌 투어 이후로 예정돼 있다. 밀란은 출구 전략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대표 더케텔라러는 스트라이커와 2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모국 강호 클뤼퍼브뤼허에서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슈팅, 패스, 드리블, 압박, 수비 가담 등 여러 방면으로 팀에 기여했다. 같은 국적의 월드클래스 케빈 더브라위너와 비교되며 벨기에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밀란에서 모든 장점을 잃었다. 더케텔라러는 3,550만 유로(약 506억 원)에 산시로에 입성했고, 리그 3라운드였던 볼로냐전 첫 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애매한 경기력이 지속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공식 대회 40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이번 시즌 전망은 더욱 어둡다. 밀란은 크리스천 풀리식, 티자니 레인더르스 등 더케텔라러의 직접적인 경쟁자들을 영입했다. 프리시즌 동안 풀리식과 레인더르스가 선발로 나선 데 반해 더케텔라러는 교체로만 출장했고, 2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더케텔라러는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력한 아탈란타를 비롯해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 독일 클럽 등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밀란에서 활약이 좋지 못했음에도 2001년생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선수도 이적을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 모레토 기자는 "선수는 밀란을 떠나기를 원치 않지만 며칠 사이에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로마노 기자는 "결정은 곧 내려진다"고 언급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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