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름 밝히는 붉은 꽃, 배롱꽃이 만개했습니다
김숙귀 2023. 8.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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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태양이 온 대지를 달구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여름, 여기저기 피어난 붉은 배롱꽃이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듯하다.
재약산 남쪽에 있는 표충사는 배롱꽃이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곳이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이 여름, 초록 일색인 이 계절에 피어나기에 배롱꽃은 더 돋보이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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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월연정과 표충사의 꽃 전시 함께 보세요
8월의 태양이 온 대지를 달구고 있다. 여행자에겐 힘든 때이다. 그러나 뜨거운 여름, 여기저기 피어난 붉은 배롱꽃이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듯하다.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추화산 동쪽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지은 쌍경당과 월연대 일원을 말한다. 명승 제8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밀양 8경 중의 한 곳이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높은 언덕위에는 월연대가 있고 중간 높이 지대에는 쌍경당이 자리하고 있다.
쌍경당은 주변경관을 조망하기 좋도록 방과 대청을 개방하고 사철 지낼 수 있도록 아궁이를 두었다 한다. 곳곳에 배롱꽃이 만개하여 고택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월연대는 강변 높은 바위 위에 앉아있다. 월연대 마루에 앉아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이 여름, 초록 일색인 이 계절에 피어나기에 배롱꽃은 더 돋보이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배롱나무꽃이 제철이다.
[김숙귀 기자]
▲ 배롱꽃은 전통 고택과 잘 어울린다. |
ⓒ 김숙귀 |
8월의 태양이 온 대지를 달구고 있다. 여행자에겐 힘든 때이다. 그러나 뜨거운 여름, 여기저기 피어난 붉은 배롱꽃이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듯하다.
지난 1일, 한낮의 폭염을 피해 보겠다며 아직 채 해가 뜨기도 전 시간에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밀양 월연정과 표충사이다.
▲ 월연정으로 가는 좁은 숲길. 곁에는 밀양강이 흐르고 있다. |
ⓒ 김숙귀 |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추화산 동쪽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지은 쌍경당과 월연대 일원을 말한다. 명승 제8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밀양 8경 중의 한 곳이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높은 언덕위에는 월연대가 있고 중간 높이 지대에는 쌍경당이 자리하고 있다.
영화 <똥개>의 촬영지라는, 작은 월연 터널을 지나니 바로 곁에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밀양강을 곁에 두고 좁은 숲길을 잠시 걸어가니 정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런데 입구에 배롱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꽃을 활짝 피우고 단아하게 서있는 아름다운 모습에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 영화 '똥개' 촬영지라는 월연터널. 경부선 철도 개통당시 사용되던 철도터널로 경부선 복선화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일반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폭 3미터 총 연장 약 130미터로 차 한대만 통행이 가능하다. |
ⓒ 김숙귀 |
▲ 정자로 오르는 입구에 서있는 배롱나무. 꽃도 나무도 정말 아름다워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았다. |
ⓒ 김숙귀 |
쌍경당은 주변경관을 조망하기 좋도록 방과 대청을 개방하고 사철 지낼 수 있도록 아궁이를 두었다 한다. 곳곳에 배롱꽃이 만개하여 고택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월연대는 강변 높은 바위 위에 앉아있다. 월연대 마루에 앉아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밀양 단장면에 있는 표충사로 걸음을 옮겼다. 재약산 남쪽에 있는 표충사는 배롱꽃이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곳이다. 주차비를 얼마간 지불하고 차를 세운 뒤 절집 안으로 들어서니, 영각을 중심으로 아름드리 배롱나무들이 붉은 배롱꽃을 활짝 피워 경내를 환하게 밝히고 서 있다.
▲ 높은 언덕 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월연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건물을 지었다. 눈 앞에는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풍광이 있다. |
ⓒ 김숙귀 |
▲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 양옆에 배롱나무가 멋스럽다. |
ⓒ 김숙귀 |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는 이 여름, 초록 일색인 이 계절에 피어나기에 배롱꽃은 더 돋보이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배롱나무꽃이 제철이다.
▲ 쌍경당에 피어있는 상사화. 상사화와 꽃무릇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꽃무릇은 초가을 진홍색으로 피어 나고 상사화는 여름에 분홍색 꽃을 피운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생태는 같다. |
ⓒ 김숙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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