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2분기 깜짝 실적내자…“3분기 최고 실적 기대” 목표가 줄상향 [오늘, 이 종목]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일 교보증권이 18만원으로 SM 목표가를 가장 높게 올렸다. 이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증권, 키움증권은 일제히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현대차증권(13만5000원→16만원), 유진투자증권(14만원→16만원), 한국투자증권(14만6000원→16만7000원), 메리츠증권(14만5000원→15만5000원), 하나증권(14만5000원→16만5000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397억8900만원, 영업이익은 84.2% 늘어난 356억59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5.1% 증가한 1389억400만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280억800만원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20.4배 수준으로 여러 할인 요소를 감안해도 매력적”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최선호주로 새롭게 제시한다”고 말했다.
SM은 3분기에 아티스트 컴백으로 NCT드림, NCT완전체, EXO(엑소), EXO솔로, 에스파(영어 디지털 싱글) 등이 예정돼 있다. 4분기에도 SM은 NCT127, 에스파, 레드벨벳, NCT도쿄 데뷔 앨범 등이 대기 중이다. 아울러 엑소와 NCT의 뒤를 잇는 새 보이그룹 ‘RIZE(라이즈)’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불거진 경영권 분쟁 이슈로 ‘SM 3.0’(멀티 프로듀싱 체제) 수행에 전력을 기울이지 못했다”며 “다만 지난달 기발매된 NCT 드림과 엑소(EXO) 앨범에 더해 NCT 완전체, RIIZE의 데뷔 등으로 자체 최대 앨범 판매량 경신이 기대되는 3분기를 시작으로 성과 확대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 드림이 선주문 420만장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오랜만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RIIZE의 흥행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대 주주인 하이브의 지분이 상황에 따라 수급적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비핵심 자산으로 거론되는 키이스트·SM C&C 등 자회사 매각이 성공한다면 평가 가치(밸류에이션)는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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