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로 다친 마음 치유캠프서 회복 도와요” [충남교육 에듀있슈]

홍석원 2023. 8.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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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2일부터 11일까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과 직무스트레스 누적 교원들을 대상으로 숙박형 교원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직무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에 대한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7년부터 숙박형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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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11일까지 명상·테라피 등 통해 심리치유 지원

교원치유캠프에 참가한 선생님들이 명상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2일부터 11일까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과 직무스트레스 누적 교원들을 대상으로 숙박형 교원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직무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에 대한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7년부터 숙박형 치유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던 숙박형 치유캠프를 올해부터 더 확대하고, 교원 160명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국립산림치유원(영주), 한국문화연수원(공주), 깊은산속 옹달샘(충주)에서 5차례 추진한다. 

‘숲속에서 조금 느리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숲치유, 아로마 테라피, 다도명상, 원예치료, 공감대화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의 직무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교원안심공제를 통해 배상책임비용과 소송비 지원, 상해(심리)치료비 지원, 손해물품비 지원, 긴급경호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학칙 개정을 통해 수업 방해나 생활지도 불응 시 일시적 수업배제나 교실퇴장 명령 등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와 함께 추가적인 대책도 곧 마련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최근 교육현장의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선생님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피해교원의 신속한 치유‧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지원체계 일원화

충남교육청 전경.   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이 학교폭력 제로센터 시범 운영 교육청으로 선정돼 9월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피해 학생 지원 체계를 일원화한 것으로, △사안처리 컨설팅 △피해학생 심리상담‧치료 지원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법률 대응 지원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센터 내 피해회복과 피·가해학생 간 관계 개선을 돕기 위한 피해전담관(심리상담 전문가 등), 상담·갈등 중재 전문가, 법률 지원을 맡을 교육청 변호사 등을 배치해 상황에 맞는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의 사안처리 전문성 신장과 동시에 피해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의 교육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건설현장 얼음조끼 착용 등 폭염 보호조치 시행 

충남교육청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학교 건설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보호조치 시행에 나선다.   쿠키뉴스DB

충남교육청은 3일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학교 건설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서는 옥외 작업에 상시 노출되는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폭염 기상상황에 따른 안전문자 발송 △현장 근로시간의 탄력적 운영(더운 시간대 작업 최소화)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또한 △시원한 물, 그늘 쉼터, 휴식시간 확보 △얼음조끼 등 개인 보호장비 착용 권고 △고령 노동자 건강 수시 확인 등 일상 속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최근 아파트 현장에서 철근 누락 등의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교육시설에 대한 공사품질 확보를 위한 설계도서 이행여부에 대한 감리ㆍ감독을 철저히 하여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마종료 이후 연일 33℃ 이상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가 계속되어 공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옥외에서 상시 작업하시는 공사현장 노동자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폭염 물렀거라’ AI 삼매경에 빠진 충남 교원들 

순천향대 인문과학관에서 열린 충남지역 교원 인공지능 이해 직무연수 모습.

여름방학과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충남지역 교원들이 최근 교육계 현안으로 떠오른 인공지능 분야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은 3일 초․중․고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순천향대 인문과학관에서 인공지능 이해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8일부터 11일까지는 교원 160명을 대상으로 챗GPT 기반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월에는 교감과 교육전문직 30명을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연수를 계획하는 등 충남교육청의 미래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집중적으로 인공지능 교육 연수를 펼치고 있다. 

이날 열린 인공지능 이해 직무연수에서는 웹페이지에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 구현 방법과 기계학습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를 활용하는 방법이 실습 위주 강의로 이뤄졌다.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챗GPT 기반 파워포인트와 엑셀 실전 활용법 직무연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파워포인트와 엑셀 프로그램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능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개선된 함수와 프로그래밍 기능을 교원들에게 전달해 오피스 도구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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