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전선, KT서브마린 인수 이어 지엠티 투자...해저케이블 밸류체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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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LS의 주력 계열사 LS전선이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지엠티를 인수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기자>기자>
LS의 핵심 계열사 LS전선이 지난해 말 기준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지엠티의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S전선은 이달 중 해저케이블 시공 업체인 KT서브마린 인수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LS전선은 두 거래를 통해 해저케이블 제조-시공, 해양안전 ICT까지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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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연 기자]
<앵커> LS의 주력 계열사 LS전선이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지엠티를 인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해저케이블 시공 기업인 KT서브마린을 품은데 이어 지엠티까지 잇따라 인수합병(M&A)을 단행한 겁니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해저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입니다.
김채연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LS의 핵심 계열사 LS전선이 지난해 말 기준 해양안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지엠티의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S전선은 지분 37.1%를 보유한 기존 최대주주 이화수씨 등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지분 29.9%를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지분 16.2%을 취득해 LS전선의 ‘우군’으로 나섰습니다.
LS전선은 사실상 46.1%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갖추게 된 셈입니다.
2002년 설립된 지엠티는 해양 위치기반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전항해, 해상교통관제, 국가안보 등 해양 전 분야 ICT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해양안전 ICT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1억3000억을 기록했습니다.
LS전선이 지엠티를 인수한 건 주력인 해저케이블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해저케이블은 바다 위 풍력 발전기에서 만든 에너지를 육지까지 끌어오는데 필요한 전선을 의미합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을 제조하는 국내 1위 사업자입니다.
해저케이블은 미국과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을 늘리기로 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이달 중 해저케이블 시공 업체인 KT서브마린 인수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사명도 LS마린솔루션으로 바뀌게 됩니다. LS전선은 두 거래를 통해 해저케이블 제조-시공, 해양안전 ICT까지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LS전선은 대만, 영국,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최대 3조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연입니다.
김채연 기자 why29@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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