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관 줄어도… 여름영화 첫 대전 ‘밀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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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여름영화 대전의 첫 승자로 떠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전날 19만3452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영화 최초로 유인 달 탐사선을 소재로 삼은 '더 문'은 8만928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꿋꿋이 지키던 '엘리멘탈'은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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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여름영화 대전의 첫 승자로 떠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전날 19만3452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33.7%, 누적 관객 수는 241만7746명이다.
2위에 이름 올린 건 ‘비공식작전’이다. 같은 날 12만1991명이 봤다. ‘비공식작전’은 개봉 3주 전부터 유료 시사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하고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5424명이다. 매출액 점유율은 21%다.
한국영화 최초로 유인 달 탐사선을 소재로 삼은 ‘더 문’은 8만928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더 문’ 역시 유료 시사로 사전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12만1184명, 매출액 점유율은 16.6%를 나타냈다. 세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크린을 차지했다. 이날 각 작품 상영관은 ‘더 문’ 1187개(상영횟수 4746회), ‘비공식작전’ 1151개(4684회), ‘밀수’ 1138개(4185회)였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꿋꿋이 지키던 ‘엘리멘탈’은 4위로 내려앉았다. 일일 관객 수는 7만6349명, 누적 관객 수는 595만5160명이다. 신작이 두 편이나 개봉했음에도 관객 이탈이 적었다. 입소문으로 인기 궤도에 올라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덕이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13.4%로 최신 개봉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이 3만1232명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68만5013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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