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혁신센터, 1억달러 펀드조성…"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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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년 말까지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만들어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업과 벤처 투자사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특히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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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조성…2020년 말 5배 이상 투자
조주완 "미래 성장분야 준비 가속화"
LG전자는 내년 말까지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만들어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러이브룩과 손잡고 투자를 늘린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내년 말까지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알렸다.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 2000만달러(약 260억원)의 5배 이상 투자액을 늘렸다.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선도 기술과 솔루션 보유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30년 비전·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LG NOVA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적 투자 중심 조직이라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도 공모전을 통해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계획 중이다. 행사는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 혁신 기술·솔루션 방향을 논의한다.
조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업과 벤처 투자사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특히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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