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가장 조심해야 하는 달"...월가 대표 강세론자의 경고

홍성진 2023. 8. 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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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최대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단기 조정 장세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가 엄청난 매도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초 증시 상승랠리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이번 달에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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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 최대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단기 조정 장세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가 엄청난 매도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초 증시 상승랠리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이번 달에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고용 열기가 지속될 경우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에 의문을 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진입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흔들리면서 증시가 큰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달 만큼은 주식 투자에 보수적인 포지션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 수익률이 유독 8월과 9월에 약했던 점을 지적하며,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했을 때에도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라이언 디트릭 카슨 그룹 수석 전략가도 이번 달에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연초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8월과 9월에는 휴식을 취하려고 할 것"이라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증시가 이번 달에 약 5% 수준의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8% 하락한 4,513.3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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