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첼시로 '1년 단기 피신' 후 레알 간다는 창의적 아이디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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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남아있기 힘들 정도로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첼시에서 1년을 보낸 뒤 계획대로 내년에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한다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하지만 PSG 측이 음바페를 2군으로 좌천시키는데다 레알과의 사전접촉 정황을 고소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었다.
기회를 포착한 토드 볼리 첼시 회장이 PSG 측과 접촉,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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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남아있기 힘들 정도로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첼시에서 1년을 보낸 뒤 계획대로 내년에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한다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최근 대두된 음바페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선수측은 1년 이상 머무를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남은 계약기간대로 1년만 더 머무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거액의 연봉과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모두 이행한 뒤, 내년 여름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레알에 입단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PSG 측이 음바페를 2군으로 좌천시키는데다 레알과의 사전접촉 정황을 고소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었다. PSG는 음바페가 기존에 레알행 움직임을 보일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잔류시킨 전례가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움직였을 정도였다. 그러나 계약 연장 옵션을 음바페가 거부하자 이번엔 당장 방출하겠다며 길길이 뛰고 있다.
기회를 포착한 토드 볼리 첼시 회장이 PSG 측과 접촉,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는 낼 용의가 있다.
문제는 음바페 측의 의지다. 음바페는 1년 임대 또는 완전이적시에도 1년 계약을 원한다. PSG에서 뛰기 힘들다면 제3의 클럽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계획대로 레알에 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적료를 제대로 벌기 힘든 PSG도, 굳이 대형 스타를 영입해놓고 단 1년만 활용할 수 있는 첼시도 딱히 원하는 계약은 아니다.
첼시 입장에서 임대는 그나마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하지만 PSG 입장에서는 계약만료가 다가오는 슈퍼스타를 막판에 임대로 내주는 게 최악의 선택에 가깝다.
음바페는 처음 참가한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두 번째 월드컵은 준우승하며 프랑스 축구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지난 5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 그 중 4시즌은 리그 MVP도 수상했다. 단연 PSG를 대표하는 스타지만 최근에는 역적 취급을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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