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과 9홈런' 오타니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뽑혀

이형석 2023. 8. 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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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두 달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7월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6월(타율 0.394 15홈런 29타점,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오타니가 월간 MVP를 받은 건 통산 4번째다.

오타니는 7월 타자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9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MLB 데뷔 후 첫 완봉승(28일 디트로이트 DH 1차전)을 올리는 등 2승 2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에는 타율 0.400 8홈런 24타점을 올린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선정됐다. 벨린저가 월간 MVP에 오른 건 201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017년 NL 신인상, 2019년 NL MVP에 오른 벨린저는 2020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LA 다저스에서 방출됐으나 올해 컵스에서 타율 0.317, 16홈런, 49타점으로 부활했다.

AL 이달의 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29·탬파베이 레이스), NL 이달의 투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코빈 번스(28)가 차지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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