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 부상' 아스널, 폭풍 영입에도 불구하고 위기 속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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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잃은 채 새 시즌을 시작한다.
제주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AS모나코와 치른 친선경기 '에미레이츠 컵'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의 2023-2024시즌 첫 경기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슈퍼컵)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 아깝게 놓친 EPL 우승을 따내려면 맨시티를 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완벽에 가까운 시즌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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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주전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잃은 채 새 시즌을 시작한다.
제주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AS모나코와 치른 친선경기 '에미레이츠 컵'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5 PK4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과 결과보다도 제주스의 부재가 더 큰 관심을 받는 상황.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BBC' 등 현지매체를 통해 "약간의 부상이 있어 몇 주 결장할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려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큰 손실이다"라고 말했다. 부상 부위는 무릎이다.
아스널의 2023-2024시즌 첫 경기는 7일(한국시간) 열리는 커뮤니티 실드(잉글랜드 슈퍼컵)다. 이어 12일 노팅엄포레스트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도 갖는다. 초반 일정에는 제주스를 기용할 수 없다.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으로 드러난 아스널의 야심을 감안하면 이번 부상은 더 아쉽다. 아스널은 기존 멤버 중 그라니트 자카가 이탈하자 이 자리를 겨우 메우지 않고 오히려 대폭 강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영입으로 중원에 큰 돈을 퍼부었다. 수비수 위리엔 팀버도 합류시켰다. 그러나 최전방은 보강하지 않았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 아깝게 놓친 EPL 우승을 따내려면 맨시티를 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완벽에 가까운 시즌 운영이 필요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궤도에 오른 2017-2018시즌부터 맨시티를 넘어서 EPL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단 하나뿐이다. 2019-2020시즌 리버풀의 승점은 무려 99점이었다.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 이탈은 초반이든 막판이든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나코전에서 선발로 뛴 에디 은케티아가 팀의 유일한 골을 넣은 점은 희망적이다. 은케티아는 지난 시즌에도 제주스 부재시 최전방을 맡았다. 곧 한계를 드러내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짜 9번' 등의 다른 대안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은케티아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된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인 은케티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컵대회 포함 10골, 9골을 넣으며 결정력 면에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방 압박 등 팀 플레이에 있어 탁월하다는 호평도 존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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