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장난감, 500년 후 생명체로 돌아온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려진 장난감이 유기물이 돼버린 500년 후 세상을 탐험하는 신선한 전시가 개막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SUP, Seoul Upcycling Plaza)는 오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 공연장에서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SUP 습격!'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국제평화상사'와 함께 활동하는 업사이클링 문화예술 단체 '피스오브피스'가 기획하고 참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장난감이 유기물이 된 500년 후 세상을 탐험하는 전시
장난감을 직접 해체하고 상상력을 더해 작품 만드는 워크숍 진행
버려진 장난감이 유기물이 돼버린 500년 후 세상을 탐험하는 신선한 전시가 개막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SUP, Seoul Upcycling Plaza)는 오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 공연장에서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SUP 습격!' 전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변화 속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 현 사회가 가지는 환경적, 인류적 문제점을 보여준다. 멀쩡하지만 더 찾지 않아 버려지는 수많은 장난감으로 만든 작품을 통해, 현 인류의 소비방식이 지구 환경에 끼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소비한다. 100년, 어쩌면 10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을 물건을 매우 쉽게 사고 버린다. 전시는 500년 후의 지구를 상상하며 플라스틱 장난감과 AI 로봇이 유기물이 돼 새로운 종으로 탄생한 세상을 그려낸다. 관람객들은 2523년의 생태학자로 플라스틱 정글을 사이사이 탐험하며 과거의 인류이자 현재의 우리가 만든 결과를 살펴본다.
전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국제평화상사’와 함께 활동하는 업사이클링 문화예술 단체 ‘피스오브피스’가 기획하고 참여했다.
‘피스오브피스(천근성, 이연우, 김한솔, 서동해)’는 예술가, 제작자, 문화기획자가 모여 ‘자투리 순환’, ‘사물 돌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 활동으로 풀어내는 콜렉티브다. 이들은 그간 ‘자투리 잡화점’, ‘메이커스 연-장 도서관’, ‘서울아까워센타’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예술적 관점에서 풀어왔으며, 현재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기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 연계 워크숍도 진행된다. 더 갖고 놀지 않는 자신의 장난감, 혹은 전시장의 수많은 장난감 중 하나를 직접 골라 가져와 워크숍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워크숍은 회당 12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사전 예약으로 모집한다. 8월 19일, 8월 26일, 9월 16일, 9월 23일 총 4회 진행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방문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무엇보다 미래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